Hyydra- 대화

오전에는 언제나 좋은 음악으로 이 순간을 시작하려고 해요.
그래서 번거롭지만 모닝콜은 매일 설정해놨습니다.
월요일에는 무슨 노래, 화요일에는 뭔 노래...
그래서 그런식으로 일어나면 느낌이 상쾌해져요.

아! 가끔 귀찮기도 해요. 벨소리를 변경하는 일...
그래도 보람이 가득한 일입니다. 안그래도 일어나기 어려운 아침
항상 같은 노래로 일어난다면 정말 화가 나잖아요?!
그래서 저는 하루하루 또다른 송으로 일어나죠.
그 중 제가 수요일에 들었던 노래를 들려드릴께요.
ㅋㅋㅋ 다 같이 이 음악으로 오늘을 열어보세요.
이 노래 정말 좋은 것 같아요. Hyydra 대화
음악 갑니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듣는 뮤직도 좋지만
간혹 선율을 들으며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나타날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를 들었던 장소가 생각이 나면서
그때의 얘기들이 판도라의 상자가 개봉되듯
제 눈 앞에 그림을 그려줄 때도 있답니다.
낯부끄러운 기억일 때가 있지요.
또는 생각하고 싶지않은 한장면일 때도 있어요.
그렇다해도 그 안에는 그 시간을 행복해 했던 자신이 서 있답니다.

그렇기때문에 굳이 그 노래를 끄지 않아요.
그저 감상하며 그 그림들을 하나하나 스쳐보내본답니다.
숨겨져왔던 기억의 그림자들
이렇게 나의 눈 앞에서 지나간답니다.
까먹고 살아왔던 추억들이 있으신가요?
그 기억들을 기억하고 싶다면 그시절의 음악들을 감상해보십시오.

그시절에 제가 무엇을 했는지 누군가를 사랑했는지
누군가와 시간들을 나누었는지가 고스란히 나타나죠.
안개처럼 없어질지언정 그래도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들
그 시간들이 지나갈거에요.
뮤직이 지나가는 자리, 그리고 생각이 지나가는 자리,
그 두가지는 공존하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