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향기 ♬

인우 철수가 장가가는 날

언제어디서나da 2014. 11. 12. 19:00

인우 철수가 장가가는 날
도심의 소음 속에 짜증났던 날, 귀를 잡고 울부짖던 날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려왔어요. 랄랄라~
처음으로 듣는 음악이었는데 분명히 귀에 들어와 저의 마음속을 노크했죠.


그리고 들어와 함께 음악을 불렀답니다.
인우 의 철수가 장가가는 날 …
환상 속... 밝게 미소지으며 부르던 노래를 기억합니다.
그날의 벅찬 기분을 까먹을 수가 없습니다. 절대로.
가슴속에 담아뒀던 멜로디를 터뜨리는 그 느낌!!
지금 소개해드리는 노래로 그대도 그런 기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어지러운 도심, 어수선한 잔소리... 다 벗어나신 다음에
파란 초원에 사는 사람이 되는 듯한 환상마저 드는 노래 들려드릴게요.




멋을 부리던 때 전 머리를 물들이는 것을 자주자주 했어요.
컬러는 웬만해서 전부 다 해봤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기억안에 남았던 것은 바로바로 흰색깔이었죠.
생각해보니 흰색은 아니고 그~냥 은색같은 느낌이었는데
전부 흰색이라며 불러서는
나도 알게 모르게 그만 그런식으로 불렀네요.
하지만 다들 노친네 같다고 놀렸답니다.


그럴때 한창 멋지게 꾸몄던 전 다른 아이들을 비웃었습니다.
넌 옷입는 방법을 몰라몰라~ 하면서 말이에요.
간만에 그때 그시절 사진을 발견해가지고 봤답니다.
이 노친네는 누구냐? 하고 바라보는데
바로바로 저였던 거 있~죠? 크크크
친구의 놀림은 딱이었던 거죠.
창피하게 이러고 다녔구나! 호호;;;
그때 멋 부린다고하면서 멜로디도 많이많이 들었는데
생각도 하기도 싫답니다. ;ㅅ;
또 다시 잊으려고 뮤직을 들었답니다.
들리는 가락에 부끄러웠떤 옛날에 싸그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멋진 추억인만큼 아예 지워버리는 것은 안쓰럽고
나만 기억하길 원하면서 선율에 집중했어요.


웃음을 지어가며 그 시절, 그때를 잠시 잠깐 생각을해봤는데
그래도 저 시절때가 최고 행복했던 것 같네요~
아리아를 들으면서 생각을해봐요.
그래도 나쁘고 부끄부끄한 기억보단
괜찮은 시절만 가득찼으니 괜찮습니다! 다시 한번 노래 감상하러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