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 바보같은 미소

나무 위에서 있는 걸 좋아했어요.
땅 위에 서 있다고 하지만, 위에 서 있지 않은 느낌이에요.
그 부-웅- 뜬 느낌이 너무 좋았답니다.

하늘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답니다.
싱그러운 음악….
바로 그 음악입니다.
조갑경 바보같은 미소
꼬맹이 때처럼 올라와서 있을 수 없다기에
이 음악을 들어봅니다.
그러면 이제 들어볼까요?



안경을 잃어버렸어요. 고생을 잔뜩 했습니다.
어찌 잃어버렸냐고 물으시면
답해줄 수밖엔 없는것같네요!
어떠한 기회가 닿아서는 놀이공원을 갔답니다.
그곳에서 정말 무서운 걸 타겠다
간만에 모두 학생때로 돌아간 맘으로
들떠서는 기구들을 타러 갔답니다.

원래에는 안경을 벗고 타야 하지만은
들떠가지고 안경을 쓰고 탔지 뭡니까?
조금 이성적이게 행동을 할껄…
놀이기구는 이미 낙하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안전바가 있어서 주머니에 손을 넣어두기도 힘이들었고
시간은 정말로 짧았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했죠.
괴성을 지르면서 즐기자! 라고 생각을한 그 순간
안경이 휙하고 날아가 버리지 뭐에요?
나도 알지 못하게 몸을 뒤로 돌려가지고 안경을 잡을까 했지만은
이미 훨훨 날아가 버렸답니다.
그렇게 안경은 저기로 날아가 버렸고
나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놀이기구를 즐겼어요.

그리고 혹시나 몰라서 이곳저곳을 둘러봤다지만
역시나 안경을 찾아낼 수 없었습니다.
난 그렇게 눈뜬장님상태로
놀이공원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에잇! 기분 전환겸해서 음악이나 감상하러 가봐야지~